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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부패방지법 이른바 '홍(弘)3'으로 일컬어지는 대통령 세 아들에 대한 비리 의혹이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그 중 누구는 사법처리가 임박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과거 정권에서처럼 대통령의 자식이 사법처리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간접적인 방식으로 자식 문제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선 "야당시절 그렇게 고생시켰는데, 월급쟁이 한번 못한 한(恨) 때문에…"라는 변명 아닌 변명이 흘러나온다. 이런 식의 김대통령 유감 표현 방법은 자식을 둔 아버지 입장에만 머물러 있다는 느낌이다. 사실 김대통령은 자식 문제에 관한 한 사태를 스스로 초래한 측면도 없지 않다.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공무원윤리법상 하도록 돼 있는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공개를 거부해왔다. 막내 아들이 미.. 더보기
공무원노조와 '철밥통' "솔직히 대답해 주세요. 교사와 일반 공무원 둘 중 어디가 노조와 어울린다고 생각하십니까"(차봉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 위원장)"사용주(국민)가 동의하지 않으면 안돼요. 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 전인 지난 2월22일 행자부 장관은 노조를 결성하려는 전공련 위원장을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끝났다. 그래도 범법자로 취급해 대화조차 하지 않던 행자부가 이들을 만났다는 것이 변화라면 변화다. 지난 23일 '예정대로' 공무원노동조합이 결성됐다. 전체 84만여 공무원 중 이미 노조가 결성된 분야를 제외한 30여만명이 대상인 거대 노동조합이다. 정부는 이날 집회에 참가한 공무원을 '공무원은 노동운동 기타 임무 이외의 일을 위한 집단적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