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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복의 인물탐구

보수 논객 변희재…극우 언론 사업가인가, ‘오기’로 뭉친 검투사인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에게 속된 말로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간이 배 밖으로 나올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라는 것이다. 자신감에 관한 한 변희재 전 대표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사람이다. 그는 자전적 에세이집 을 쓰고 7월부터 사인한 책을 예약 판매하는 일에 바쁘다. 나이 40대에 자서전을 쓰고 사인까지 해 파는 것은 웬만한 ‘스타’가 아니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진보논객 진중권에 통쾌한 복수 그는 선배이자 진보논객(‘입진보’라는 평가를 받긴 하지만)으로 꼽히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KO시킨 이후 ‘물 만난 고기’가 됐다. 진중권과 대결에서 승리한 후 뭐가 달라졌냐는 질문에 그는 “유료구독자가 많이 늘었다”고 우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여기에 대해선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보수논객.. 더보기
‘박근혜의 남자’ 이정현 명석한 참모인가, 눈 가리는 가신인가 어느 조직이나 현 보직에서 힘이 나오지만 ‘진짜 실세’는 보직을 떠나도 실세로 평가받는다. 그런 실세를 판별하는 방법이 있다. 실세 자신이 후임자를 지명하느냐, 아니냐를 보는 것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기자들에게 “내 후임자는 내가 임명한다”는 말을 자신있게 했다. 사실 이런 태도는 최고 인사권자에 대한 일종의 불충이다. 적어도 장관급(혹은 수석비서관) 정도 되면 사표도 자신의 맘대로 내지 못하는 것이 공직사회의 불문율이다.(진영 전 복지부 장관이 그랬지만 그는 공직자라기보다 정치인이다) 그런데 실제로 후임자를 ‘사실상’ 지명했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 있다. 이번 청와대 인사에서 윤두현 전 YTN 보도국장이 홍보수석에 임명됐다. 그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인사의 주장과 정치권 이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