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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5·18 분노…‘보훈처장 사퇴’ ‘종편 거부’

5·18 분노…‘보훈처장 사퇴’ ‘종편 거부’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결국 민주당, 광주시, 5·18 단체, 광주·전남 언론 등이 전면 대응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해 결과적으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33주년 5·18 기념식을 앞두고 소모적이고 쓸데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5·18정신과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국가보훈처장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전 원내대표는 일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의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와 관련, “5·18을 왜곡·훼손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에 도전하는 엄중한 사건”이라면서 “국기문란으로 규정하고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번 주말까지 5·18을 왜곡·훼손한 게시물 등을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 송선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대한변협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법률지원단의 자문을 통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반사회적이고 반역사적인 프로그램을 내보낸 두 종편채널의 허가를 취소할 것을 방송통신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호남지역 언론들도 <채널A>의 ‘북한군 5.18 개입’ 보도에 대해 종편 시청거부, <일베>사이트 폐쇄 등을 촉구했다. 




IMF 당시 신용불량자 10만명 구제


금융위원회는 21일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당시 신용불량자에 대해 연체 정보 삭제 등 구제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구제될 신용불량자는 1997∼2001년 외환위기 당시 기업도산으로 연대보증 미상환자 11만3830명 가운데 총 연대보증 채무가 10억원 이하인 97%가 그 대상이다. 10억원 이상 채무자는 개인파산 등 다른 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이들은 올해 접수를 받아 채무조정심의위원회를 통해 40~70% 혹은 상황에 따라 그 이상 감면률을 결정, 채무를 탕감해 준다.



21일 서울 프레스센터내 금융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이해선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이 연대보증채무자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서성일 기자


보통 신용불량자들은 은행연합회에 불이익정보가 7년간 등재되고 신용평가사(CB사)는 12년간 활용한다. 이와 별도로 법원에서 채무불이행정보 등록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위는 이번 절차를 통해 이들의 신용불량정보를 삭제한다는 것이다.


10년이 넘는 이들 불량채권은 이미 은행이 부실채권으로 손실처리 한 것으로 현재 자산관리공사(캠코)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공적 금융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살인 진드기 환자 첫 사망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다 지난해 8월에 사망한 63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과거 유사 증상을 보였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역추적조사 과정에서 보관 중이던 이 환자의 검체에서 SFTS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살인진드기 암컷


질병관리본부는 SFTS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