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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37년만의 장준하 선생 장례식

37년만에 거행된 장준하 선생 장례식


장준하선생 겨레장위원회가 28일 서울광장 동편에 분향소를 마련, 시민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장례식은 장 선생 사망 37년만에 거행되는 것이다. 이날 분향소에는 오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오후에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장례예식도 거행됐다.


 

28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앞에 설치된 장준하 겨레장 분향소에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경향신문 채용민 PD




이날 분향소를 찾은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여·야의 특별법 합의로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구를 구성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겨레장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장 선생을 추모하는 문화제를 연다. 발인은 30일 오전 9시 서울광장에서 발인제,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노제를 연 후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공원에 유골을 다시 안장한다.


국회본회의장 여성 나체검색 심재철 사퇴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28일 국회윤리위원직을 사퇴했다. 심 위원은 이날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과오에 대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책임지는 도리를 다하기 위해 국회윤리특위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지난 22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여성 나체 사진을 보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김 위원은 처음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위원은 인터넷 검색창에 ‘누드’라는 단어를 직접 입력까지 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거짓해명 논란까지 일었다.


이날 전국여성연대, 민주노총여성위원회 등 50여개 여성단체는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이 같은 행위를 했다는 사실에 낯이 뜨거워 아이들에게 할 말이 없다”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심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바로 심재철 의원으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6년4개월 만에 최고치


금융감독원은 2월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이 1.04%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6년 10월 1.07%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가장 연체율이 높은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 집단대출로 1.99%이다. 이는 2010년 통계작성이래 최고치로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대출,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도 1.21%로 한 달 전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지난해 8월 1.23% 이후 가장 높다.


가장 비중이 큰 주택담보 대출 연체도 0.96%로 1%에 육박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6년 8월 1.03%를 기록한 이후 1%를 넘은 적이 없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경기 침체, 소득저하 등의 요인이 크지만 빚을 안 갚고 버티는 ‘도덕적 해이’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